숙제 시간이 매일 전쟁이에요 — 버틴 방법 있으면 나눠요
저녁 7시만 되면 집이 전쟁터가 됐습니다. 숙제 하나 시키는 데 두 시간, 그중 한 시간 반은 싸움이었습니다.
바꾸고 나서 나아진 것
1. 시작 시간을 정해놓기 "이따 해" 가 제일 나빴습니다. "7시에 시작" 으로 못 박으니 실랑이가 줄었습니다. 7시 5분 전에 "5분 남았어" 예고를 넣으면 더 낫습니다.
2. 잘게 쪼개기 수학 20문제 → 5문제씩 네 덩어리. 한 덩어리 끝나면 일어나서 물 마시고 오기. 전체를 보면 압도당해서 시작을 못 합니다. 시작만 하면 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3. 타이머를 눈에 보이게 "10분만 하자"는 감이 안 옵니다. 시각 타이머(줄어드는 게 보이는 것)를 놓으니 달랐습니다.
4. 옆에 앉아 있기 (가르치지 말고) 가르치려 들면 싸웁니다. 그냥 옆에서 제 할 일 하고 있으면 아이가 훨씬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5. 못 끝내도 정한 시간에 끝내기 8시에 끝내기로 했으면 남았어도 끝냈습니다. "다 할 때까지"는 아이한테 끝이 안 보이는 벌입니다. 다음 날 선생님께 쪽지 한 줄 쓰는 게 낫습니다.
제일 도움 됐던 생각
숙제는 오늘 하루 분량이지, 아이의 인생이 아닙니다. 그날 숙제 하나 못 끝낸 것보다, 매일 저녁 싸우면서 쌓인 게 훨씬 오래 갑니다.
👉 실행기능이 약한 아이 — 게으른 게 아니라 시작을 못 하는 것입니다
여쭤봅니다. 숙제 시간에 통했던 것 하나만 나눠주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집에서는 똑같이 싸우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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