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검사는 영유아 발달을 인지·언어·운동·사회정서·적응행동 다섯 영역으로 나눠 보는 검사입니다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 4판(2019)은 생후 16일~42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30~70분 동안 인지·언어·운동은 검사자가 직접, 사회정서·적응행동은 보호자 질문지로 봅니다(피어슨). 국내에서는 3판의 한국판 표준화 연구가 이어져 왔으니 몇 판을 쓰는지 물어보세요. 결과는 진단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정하는 자료입니다.

베일리검사는 영유아 발달을 인지·언어·운동·사회정서·적응행동 다섯 영역으로 나눠 보는 검사입니다

영유아 검진이나 소아과에서 「베일리 검사를 한번 받아 보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하는 검사인지, 아이가 시험을 보는 건지 걱정이 앞섭니다. 베일리검사는 아주 어린 아이의 발달을 여러 영역으로 나눠 보는 검사입니다. 검사를 만든 출판사(피어슨)의 안내와 국내 연구를 바탕으로 무엇을 보는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결과를 받으면 무엇을 물어보면 좋은지 정리합니다.

베일리검사는 영유아 발달검사입니다

정식 이름은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Bayley Scales of Infant and Toddler Development)입니다. 피어슨에 따르면 가장 최근 판인 4판(2019년)은 생후 16일부터 42개월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고, 아이 나이에 따라 30~70분 정도 걸립니다.

국내에서는 3판을 한국 아이들에게 맞추는 표준화 연구가 이어져 왔습니다(한국판 K-Bayley-III). 병원이나 기관마다 쓰는 판이 다를 수 있으니, 검사 전에 몇 판을 쓰는지 물어보면 결과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섯 영역을 봅니다

영역 보는 것 진행 방식
인지 탐색, 기억, 문제 해결 검사자가 아이와 직접
언어 말을 알아듣는 힘, 말로 표현하는 힘 검사자가 아이와 직접
운동 손 쓰기, 앉기·걷기 같은 몸 쓰기 검사자가 아이와 직접
사회정서 감정 표현, 사람과의 관계 보호자 질문지
적응행동 먹기, 놀기 같은 일상 기술 보호자 질문지

인지·언어·운동은 검사자가 장난감과 그림을 쓰며 아이와 직접 하고, 사회정서와 적응행동은 보호자가 질문지에 답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평소 모습을 정확하게 답하는 것이 결과에 중요합니다.

검사 날 이렇게 준비하세요

  • 컨디션: 낮잠과 식사 시간을 피해 아이가 가장 컨디션 좋은 시간으로 예약하기
  • 익숙한 물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하나 챙기기
  • 평소 모습 메모: 집에서 하는 말, 좋아하는 놀이, 걱정되는 장면을 적어 가기
  • 시험이 아니라 놀이: 아이에게는 「선생님이랑 장난감 놀이해」 정도로 말해 주기

검사 날 아이가 낯을 가려 평소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검사자에게 「집에서는 이렇게 해요」라고 알려 주세요. 검사자도 그날의 컨디션을 함께 고려합니다.

결과는 이렇게 나옵니다

결과지는 영역마다 점수가 따로 나옵니다. 같은 나이 아이들 가운데 어느 위치인지를 보여 주는 점수라서, 「몇 점 맞았다」가 아니라 「또래와 비교해 어느 쪽에 있다」로 읽어야 합니다. 종합점수는 평균을 100으로 두고 그보다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로 표시하는 방식이 쓰입니다.

한 영역만 낮게 나오는 아이도 있고, 여러 영역이 함께 낮게 나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느 영역이 얼마나 낮은지에 따라 권하는 지원이 달라집니다. 언어 영역만 낮다면 언어 평가와 언어치료를, 운동 영역이 낮다면 작업치료나 물리치료 상담을 먼저 권하는 식입니다. 점수 하나보다 영역 사이의 차이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를 받으면 물어볼 것

  • 「영역별로 또래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가요? 가장 걱정되는 영역은 어디인가요?」
  • 「오늘 컨디션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까요?」
  • 「다음 단계로 무엇을 권하시나요? 치료, 추가 검사, 지켜보기 중 무엇인가요?」
  • 「언제 다시 검사해 보면 좋을까요?」

베일리검사 결과만으로 자폐나 지적장애 같은 진단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발달의 어느 영역이 느린지 보여 주고, 그에 따라 언어치료나 작업치료 같은 지원을 정하거나 더 자세한 평가로 이어 가는 데 쓰입니다.

정리

  • 베일리검사는 생후 16일~42개월 아이의 발달을 다섯 영역으로 보는 검사입니다(4판 기준)
  • 인지·언어·운동은 아이와 직접, 사회정서·적응행동은 보호자 질문지로 봅니다
  • 아이 컨디션이 좋은 시간에 예약하고, 평소 모습을 적어 가세요
  • 결과는 진단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정하는 자료입니다
  • 영역별 결과와 다음 단계, 재검사 시기를 꼭 물어보세요

※ 이 글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어슨 「Bayley Scales of Infant and Toddler Development, Fourth Edition」 안내와 K-Bayley-III 표준화 연구(이화여자대학교 학위논문)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출처

검사 결과를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이 가장 막막하셨나요?

댓글 0

    로그인하지 않아도 남길 수 있어요. 로그인하시면 내 글·댓글을 모아 보고 답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 한 줄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