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참게 하기보다 소리를 예상하고 줄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소리에 예민한 건 참을성보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힘든 소리를 적어 보고, 소리를 미리 알려 주고, 피할 수 있는 건 피하세요. 귀마개와 조용한 자리를 준비하고, 여러 감각이 함께 힘들어 일상이 어렵다면 상담을 받아 보세요.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참게 하기보다 소리를 예상하고 줄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청소기를 켜면 귀를 막고 방으로 뛰어 들어가고, 박수 소리가 나는 생일 파티에서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손 건조기가 있는 화장실에는 들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주변에서는 "예민하게 키워서 그래"라고 하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견디기 힘든 소리일 수 있습니다.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참게 하기보다, 소리를 예상하고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립니다

사람마다 감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배경처럼 지나가는 소리가, 다른 아이에게는 갑자기 크게 파고드는 소리로 느껴집니다. 특히 예고 없이 갑자기 나는 소리, 크고 날카로운 소리, 여러 소리가 섞인 시끄러운 곳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청소기 소리 같은 일상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들지만, 소리에 예민하다고 모두 자폐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소리가 힘든지 적어 보기

일주일 동안 아이가 귀를 막거나 피한 소리를 적어 보세요.

소리 언제 아이 반응
청소기 주말 오전 방으로 도망
손 건조기 마트 화장실 들어가기 거부
박수·노래 생일 파티 울음

패턴이 보이면 피할 것과 연습할 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소리를 예고해 주기

"이제 청소기 켤 거야. 셋 세고 켤게." 갑자기 나는 소리보다 예상한 소리가 훨씬 견디기 쉽습니다. 아이가 직접 스위치를 켜 보게 하면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도 생깁니다.

피할 수 있는 건 피해도 됩니다

청소기는 아이가 밖에 있을 때 돌리고, 손 건조기 대신 휴지를 쓰면 됩니다. 모든 소리를 견디게 연습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꼭 마주쳐야 하는 소리부터 조금씩 익숙해지게 하면 됩니다.

귀마개와 헤드폰

시끄러운 곳에 갈 때는 귀마개나 소음을 줄여 주는 헤드폰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하루 종일 쓰게 하기보다 힘든 장소에서만 쓰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 방법은 치료사와 상의해 보세요.

조용한 자리를 정해 두기

집에도 밖에도 「힘들 때 갈 수 있는 조용한 자리」를 하나 정해 두세요. 파티나 행사에 갈 때는 미리 조용한 구석이나 바깥 벤치를 확인해 두면, 아이가 무너지기 전에 잠깐 쉬어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아이가 큰 소리에 많이 놀라요. 박수 대신 손 흔들어 주시면 고마워요." 이렇게 짧게 부탁하면 대부분 기꺼이 맞춰 줍니다.

이럴 때는 상담을

소리뿐 아니라 옷의 촉감, 음식의 질감, 몸에 닿는 것 등 여러 감각이 함께 힘들거나, 일상생활이 크게 어려울 정도라면 작업치료사나 발달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세요.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집 안의 소리 줄이기

텔레비전과 음악을 동시에 켜 두지 않기, 문 닫는 소리가 크게 나지 않게 문틀에 완충재 붙이기, 식기세척기나 세탁기는 아이가 다른 방에 있을 때 돌리기처럼 작은 조정으로도 집 안의 소리가 줄어듭니다. 하루 종일 소리에 시달린 아이는 저녁에 쉽게 폭발하기 때문에, 집이 쉬는 곳이 되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신호를 가르치기

힘들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는 「귀를 가리키면 쉬고 싶다는 뜻」처럼 간단한 신호를 정해 주세요. 신호를 보내면 바로 조용한 자리로 데려가 주는 경험이 쌓이면, 소리 지르거나 도망치는 대신 신호를 쓰게 됩니다.

학교와 기관에 알리기

조회 시간의 마이크 소리, 체육관의 울림, 소방 훈련 사이렌처럼 학교에는 예고 없이 큰 소리가 나는 순간이 많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힘들어하는 소리를 미리 알려 두고, 큰 행사나 훈련이 있는 날은 하루 전에 알려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미리 알면 집에서 한 번 이야기해 두고 귀마개도 챙겨 보낼 수 있습니다.

정리

  • 소리에 예민한 건 참을성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 힘든 소리를 적어 보고, 예고하고, 피할 수 있는 건 피하세요
  • 귀마개와 조용한 자리를 준비하고, 일상이 크게 힘들면 상담을 받아 보세요

이 글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감각 예민성 설명을 참고했습니다.

출처

우리 아이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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