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비명을 지르고 깨워도 알아보지 못한다면 야경증일 수 있고, 깨우지 말고 곁에서 지켜보세요
NHS에 따르면 야경증은 잠든 채 소리치고 움직이는 일로 3~8세에 가장 흔하고, 밤 이른 시간에 나타나며 아이는 대개 기억하지 못합니다. 깨우거나 말리지 말고 다칠 위험이 없도록 지켜보세요. 매일 같은 시간이라면 15분 전에 살짝 깨우기를 2주 해 보고, 5세 이후 시작이나 12세 이후 지속이면 진료를 받으세요.

잠든 지 얼마 안 된 아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 앉습니다. 눈은 뜨고 있는데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안아 주려 하면 더 버둥거립니다. 몇 분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잠들고, 아침에는 기억조차 못 합니다. 이런 모습이라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안내(2025년 11월 검토)를 바탕으로 악몽과 무엇이 다른지, 그 순간 부모가 무엇을 하면 좋은지 정리합니다.
야경증은 잠든 채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NHS는 야경증을 잠든 상태에서 말하고 움직이는 일로 설명합니다. 비명을 지르거나 소리치고, 몸부림치거나 침대에서 뛰쳐나가기도 하며, 눈을 뜨고 있어도 깨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에 길게는 15분 정도 이어질 수 있고, 하룻밤에 두 번 이상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대부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언제 흔한가요
NHS에 따르면 야경증은 3~8세 아이에게 가장 흔합니다. 주로 밤의 이른 시간, 잠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납니다. 아이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니, 지켜보는 부모가 놀라는 것에 비해 아이 자신은 다음 날 아무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악몽과는 이렇게 다릅니다
| 구분 | 야경증 | 악몽 |
|---|---|---|
| 시간 | 밤 이른 시간 | 밤 늦은 시간 |
| 상태 | 잠든 채 소리치고 움직임 | 무서운 꿈을 꾸다 깸 |
| 기억 | 대개 기억 못 함 | 꿈 내용을 기억함 |
| 누가 겪나 | 주로 아이 | 아이와 어른 모두 |
악몽은 무서운 꿈을 꾸다 잠에서 깨고, 꿈 내용을 기억합니다. 야경증은 잠든 채로 벌어지는 일이라 아이가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하고, 달래려 할수록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악몽이 잦다면 잠들기 전 편안한 순서를 만들고, 아이를 불안하게 하는 일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라고 NHS는 권합니다.
그 순간 부모가 할 일
NHS의 안내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침착하게 아이가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 아이나 다른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을 때만 개입합니다
- 말을 걸거나 움직임을 억지로 멈추게 하지 않습니다
- 깨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고 달래려 할수록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부모 마음에는 어떻게든 안아서 진정시키고 싶지만, 야경증 중인 아이에게는 조용히 옆에서 지켜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도움입니다. 침대 주변의 딱딱한 물건을 치워 두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무엇이 계기가 되나요
NHS는 야경증이 나타나기 쉬운 상황으로 너무 피곤하거나 몸이 아플 때, 밤에 갑자기 나는 소리,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때, 무서운 영화 같은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꼽습니다. 그래서 잠이 부족하지 않게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자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고, 잠들기 전 자극적인 영상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타난다면
NHS가 소개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야경증이 매일 밤 비슷한 시간에 나타난다면, 그 시간 15분 전쯤 아이를 살짝 깨우는 것을 2주 동안 매일 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멈추는 경우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며칠 동안 몇 시에 시작하는지 먼저 적어 두면 시간을 맞추기 쉽습니다.
병원에 가 볼 때
NHS는 다음과 같은 경우 진료를 받아 보라고 안내합니다.
- 야경증이 5세 이후에 처음 시작된 경우
- 12세가 넘어서도 계속되는 경우
- 악몽이 6세 이후에도 이어지거나 잦은 경우, 또는 힘든 일을 겪은 뒤 시작된 경우
이 밖에도 낮에 지나치게 졸려하거나, 코골이가 심하거나, 밤중 증상이 점점 잦아진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상의해 보세요.
부모도 쉬어야 합니다
매일 밤 비명에 놀라 깨는 날이 이어지면 부모의 잠도 무너집니다. 둘이 키운다면 밤을 번갈아 맡고, 다음 날 낮잠이라도 조금 챙기세요.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밤이지만, 부모는 그 밤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리
- 야경증은 잠든 채 소리치고 움직이는 일로, 3~8세에 가장 흔하고 아이는 대개 기억하지 못합니다
- 그 순간에는 깨우거나 말리지 말고, 다칠 위험이 없도록 지켜보며 기다리세요
- 피곤함, 밤중 소변, 갑작스러운 소리, 무서운 영상이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매일 같은 시간이라면 15분 전에 살짝 깨우기를 2주 해 보고, 5세 이후 시작이나 12세 이후 지속이면 진료를 받으세요
※ 이 글은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Night terrors and nightmares」(2025년 11월 24일 검토)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출처
우리 아이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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