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엄마가 물으면 어디까지 말할지 미리 정해두면 됩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상대가 자기 나름의 해석을 만들고, 다 말하면 진단명이 아이 이름표가 됩니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세 단계로 정해두면 매번 흔들리지 않습니다. 문제 설명보다 사용법이 잘 통합니다.

같은 반 엄마가 물으면 어디까지 말할지 미리 정해두면 됩니다

같은 반 아이 엄마가 놀이터에서 묻습니다. 아이가 어디 다녀요? 무슨 문제 있어요?

그 자리에서 뭐라고 답할지 정해두지 않으면 매번 다르게 말하게 됩니다.

다 말하거나 아예 안 말하거나가 아닙니다

부모가 이 상황에서 자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 다른 하나는 묻지도 않은 것까지 설명하는 것입니다.

앞의 경우, 아이 행동은 계속 보이는데 설명이 없으니 상대가 자기 나름의 해석을 만듭니다. 대개 「버릇없다」 쪽입니다. 뒤의 경우, 진단명이 아이 이름표가 됩니다. 그 반에서 아이는 그때부터 그 이름으로 불립니다.

둘 다 아이한테 손해입니다.

미리 세 단계로 정해두면 매번 안 흔들립니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어디까지 갈지 정해두는 방식입니다.

누구 어디까지
놀이터에서 만나는 사람 「말이 좀 느려서 병원 다녀요」 정도. 더 안 붙입니다
자주 같이 노는 아이의 부모 무엇이 되고 무엇이 어려운지. 「밀치는 게 아니라 거리 조절이 아직 안 돼요」
담임·특수교사 진단명과 검사 결과까지. 학교는 근거가 있어야 조정을 겁니다

이 세 줄을 배우자와 같이 정해두면 서로 다른 말을 안 하게 됩니다. 한쪽은 감추고 한쪽은 다 말하는 상태가 제일 오해를 많이 만듭니다.

같이 노는 아이 부모에게는 조금 더 말하는 게 낫습니다

한 번이라도 집에 놀러 오거나 같이 노는 사이라면, 아무 설명이 없을 때 오해가 쌓입니다.

이때 유용한 형태는 문제 설명이 아니라 사용법입니다.

  • 갑자기 뒤에서 부르면 잘 못 들어요. 앞에서 이름 불러 주시면 돼요
  • 순서 기다리는 게 아직 어려워서요. 「다음은 너야」라고 말해 주시면 기다립니다
  • 소리 큰 데서는 금방 지쳐요. 그때 데리고 나오면 금방 괜찮아집니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가 뭘 해야 할지 알게 되고, 그러면 대개 협조합니다.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피합니다.

아이 앞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옆에 있는데 아이 얘기를 하는 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아이는 내용을 다 못 알아들어도 자기 얘기라는 건 압니다.

물어보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라고 넘기고 자리를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그 한 마디가 아이를 지킵니다.

아이가 자기 얘기를 할 나이가 되면

초등 고학년쯤 되면 아이가 자기 상태를 어떻게 말할지 스스로 정할 나이가 됩니다. 그때부터는 부모가 먼저 말하기 전에 아이에게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친구한테 말해도 괜찮아?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아이가 싫다고 하면 그 뜻을 지켜 주는 게 낫습니다. 자기 정보를 누구에게 줄지 정하는 경험이 그 나이에 필요합니다.

말하고 나서 후회되는 날도 있습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너무 많이 말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말한 걸 되돌리기는 어려우니, 말할지 말지 헷갈리면 그날은 안 하는 쪽이 낫습니다. 다음에 말할 기회는 또 옵니다.

이번 주에 세 줄만 미리 정해 두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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