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용량은 처음 먹는 아이라면 18mg에서 시작해 반응을 보며 의사가 맞춰 갑니다

처방전에 콘서타 18mg이 찍혀 나왔는데 같은 반 아이는 36mg을 먹는다고 하면 우리 아이만 적게 먹는 건가 싶어집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서 6~17세가 처음 시작하는 용량은 모두 18mg이고, 올릴 때는 1주 간격으로 18mg씩 올릴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루 최대는 6~12세 54mg, 13~17세 72mg(체중 1kg당 2mg 이내)이지만 용량은 체중으로 계산하지 않고 아이의 반응을 보며 처방한 의사가 정합니다. 정제는 씹거나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삼킵니다.

읽다가 우리 아이가 떠올랐다면우리 아이 ADHD 자가확인10문항 · 약 3분 · 진단이 아니라 병원에 가볼지 가늠하는 체크리스트 · 결과는 나만 봅니다
콘서타 용량은 처음 먹는 아이라면 18mg에서 시작해 반응을 보며 의사가 맞춰 갑니다

처방전에 「콘서타 18mg」이라고 찍혀 나왔는데, 같은 반 아이는 36mg을 먹는다는 말을 듣고 나면 그 숫자가 갑자기 작아 보입니다. 우리 아이만 적게 먹는 건지, 그래서 효과가 덜한 건지, 다음 진료 때 어떻게 물어야 하는 건지 생각이 이어집니다.

콘서타 용량의 틀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의 허가사항(콘서타OROS서방정 18·27·36·54mg, 2026년 10월 23일 열람)이 정해 두었고, 영국 NICE 지침, 미국소아과학회 진료지침(2019), 2016년 국내 ADHD 진료지침을 함께 읽었습니다. 허가사항은 기한이 없는 상시 문구이고, 국내 지침은 10년 가까이 된 문서라 숫자는 허가사항을 기준으로 썼습니다. 용량을 정해 주는 글이 아니라, 처방전을 보고 드는 질문에 그 틀을 풀어 답하는 글입니다.

콘서타 정제는 네 가지 함량이고 하루 한 번 오전에 먹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콘서타」로 찾으면 18mg, 27mg, 36mg, 54mg 네 품목이 나오고, 허가사항의 용법은 1일 1회 오전에 먹는 것입니다. 음식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네 정제는 모두 길쭉한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인데 함량마다 색이 달라서, 처방전의 mg과 약 색을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색은 맞춰 보는 참고일 뿐, 색을 보고 함량을 고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함량 18mg 27mg 36mg 54mg
정제 색 노란색 회색 흰색 적갈색

처방전의 18mg은 6~17세가 처음 시작할 때 허가사항이 정한 용량입니다

허가사항의 「메틸페니데이트를 처음 투여받는 환자」 표에서 권장 초기 용량은 소아(6~12세)도 청소년(13~17세)도 하루 18mg으로 같습니다. 표에 체중 구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처방전의 18mg은 적게 준 용량이 아니라 허가사항이 정한 출발점입니다. 5세 이하에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용량표도 6세부터 시작합니다.

처음 먹는 환자 권장 초기 용량
소아(6~12세) 18mg/day
청소년(13~17세) 18mg/day
성인(18~65세) 18mg 또는 36mg/day

다른 메틸페니데이트에서 바꿔 온 아이는 환산표로 시작합니다

허가사항에는 속방제제(속효성)를 하루 2~3회 먹거나 8시간 지속형 서방제제를 먹던 환자가 콘서타(12시간 지속형)로 바꿀 때의 권장 초기 용량표가 따로 있습니다. 표에 없는 용법으로 먹던 환자는 임상적 판단에 따라 초기 용량을 설정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맨 아랫줄의 72mg은 정제 한 알이 아니라 하루 총량이고, 6~12세의 하루 최대인 54mg을 넘는 값입니다.

기존에 먹던 메틸페니데이트 콘서타 권장 초기 용량
5mg 1일 2회 또는 3회, 8시간 지속형 서방제제는 20mg 18mg 1일 1회
10mg 1일 2회 또는 3회, 8시간 지속형 서방제제는 40mg 36mg 1일 1회
15mg 1일 2회 또는 3회, 8시간 지속형 서방제제는 60mg 54mg 1일 1회
20mg 1일 2회 또는 3회 72mg 1일 1회

같은 반 아이의 36mg과 숫자만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하원 길에 들은 36mg에는 그 아이의 나이도, 처음 먹은 약도, 몇 달에 걸쳐 맞췄는지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환산표로 36mg에서 시작했을 수도, 18mg에서 올려 왔을 수도 있고, 영국 NICE 지침(2018)은 ADHD 약의 제제마다 몸에 흡수되는 정도와 약동학적 특성이 달라서 효과가 줄거나 부작용이 지나치게 생기지 않도록 그 차이를 고려하라고 권합니다. 허가사항도 용량을 환자의 증상과 약물 반응에 따라 환자별로 설정한다고 적으니, 36mg이라는 숫자 하나로 우리 아이 용량이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숫자를 견주기보다 지금 용량이 시작 용량인지 환산표로 정한 용량인지, 올릴 때 무엇을 보는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한국 아이 143명을 12주 본 연구에서도 맞는 용량은 달랐습니다

2012년 한국 연구진은 약을 처음 먹는 6~18세 ADHD 아이 143명이 참여한 12주 연구에서 콘서타 용량을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의 임상 평가로 아이마다 맞췄습니다. 반응 기준을 채운 77명의 최종 하루 용량은 18mg 25명, 27mg 25명, 36mg 13명, 45mg 8명, 54mg 4명, 72mg 2명으로 갈렸고, 나이가 많은 집단일수록 더 높은 용량이 필요했습니다. 약을 견디고 효과를 본 아이만 남은 편향이 있다고 논문이 스스로 한계로 적어서 요즘 처방의 비율로 읽을 수는 없지만, 아이마다 맞는 숫자가 18mg에서 72mg까지 흩어졌다는 점은 확인됩니다.

올리는 틀은 1주 간격 18mg씩이지만 일정표는 아닙니다

허가사항은 임상적 유익성과 내약성을 평가했을 때 낮은 용량에서 최적의 반응이 없는 환자는 1주 간격으로 18mg씩 올릴 수 있다고 적습니다. 「올릴 수 있다」는 가능을 말하는 문장이어서 일주일이 지나면 올린다는 일정표가 아니고, 올릴지는 효과와 견딜 만한지를 보고 처방한 의사가 정합니다. 영국 NICE 지침은 증상이 줄고 학업과 관계가 나아지면서 부작용은 견딜 만한 상태에 이를 때까지 맞추라고 하고, 미국소아과학회와 2016년 국내 진료지침도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반응을 보며 올리는 같은 틀입니다. 18mg과 36mg 사이가 필요할 때는 27mg을 쓸 수 있다고 허가사항이 따로 적었고, 단계적으로 맞추는 이야기는 「ADHD 약은 처음부터 맞는 용량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글에서도 다뤘습니다.

하루 최대는 6~12세 54mg, 13~17세 72mg이고 목표가 아니라 한계입니다

허가사항의 하루 최대 투여 용량은 소아(6~12세) 54mg, 청소년(13~17세) 72mg이고, 청소년에는 체중 1kg당 2mg을 넘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체중이 가벼운 청소년은 상한이 72mg보다 낮아질 수 있어서 아이의 상한은 처방한 의사에게 듣는 숫자입니다. 2016년 국내 진료지침은 용량을 높일수록 증상은 좋아질 수 있지만 부작용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설명하고, 증상이 충분히 좋아졌거나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증량을 멈추고 그 밖에는 최대 용량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허가사항은 최대 용량까지 올리라고 하지 않고 증상과 약물 반응에 따라 환자별로 정한다고 하니, 최대는 한계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연령 하루 최대 투여 용량
소아(6~12세) 54mg
청소년(13~17세) 72mg, 단 2mg/kg/day를 초과하지 않는다

용량은 체중으로 계산해 정하지 않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진료지침(2019)은 자극제에 대한 아이의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쓰면서, 체중 1kg당 mg으로 계산하는 방식은 용량의 차이가 키나 몸무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지지 않아 대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13~18세 청소년이 콘서타 용량을 4주 동안 맞춘 시험(2010)의 초록도 체중은 효과가 나는 용량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부작용을 가늠하는 데는 체중으로 보정한 용량이 근소하게 나았다고 덧붙입니다. 그래서 용량은 체중으로 계산해 정하지 않지만 청소년의 하루 상한만은 허가사항이 체중으로 걸고, 몸무게가 같아도 맞는 숫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용량을 맞추는 동안 효과와 부작용, 혈압, 키와 몸무게를 살핍니다

허가사항은 이 약을 쓰는 환자의 혈압을 적당한 간격으로 살피고, 소아는 체중과 신장으로 성장을 지켜보도록 적습니다. 영국 NICE 지침은 증상과 생활의 어려움, 부작용을 시작 전과 용량을 바꿀 때마다 부모와 교사가 표준 척도로 기록하고,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경과를 검토하라고 권합니다. 같은 지침은 자폐, 틱, 지적장애 같은 다른 신경발달 문제나 정신건강 문제, 신체 질환이 함께 있으면 용량을 더 천천히 올리고 더 자주 살피라고 하는데, 어떤 아이가 해당하는지는 처방한 의사가 판단합니다. 부작용의 종류는 「콘서타 부작용으로는 배 아픔·입맛·잠 문제가 흔하게 보고돼서, 처음 몇 주는 먹은 양과 잠든 시각을 적어 두세요」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시작한 뒤에도 조정은 이어지고 줄이거나 멈추는 판단도 의사가 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부모와 아이에게 용량을 바꾸고 때로는 약을 바꾸는 일이 필요할 수 있고, 최적의 상태까지 몇 달 걸릴 수 있다고 미리 알리라고 권합니다.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MH)의 MTA 연구에서 14개월 치료 자료를 다시 분석한 논문(2001)도, 처음 용량 적정으로 유지 용량 근처는 찾았지만 이후 조정이 필요한 일까지 막지는 못했다고 정리했습니다. 허가사항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용량을 줄여야 하고, 적절한 용량으로 조정한 뒤에도 한 달 동안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중단한다고 적습니다. 감량과 중단, 영국 NICE 지침이 권하는 연 1회 이상의 재검토는 모두 의료진의 평가에 따르는 일이어서, 용량을 올리거나 줄이는 것은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콘서타는 자르거나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며 대변에 정제 모양이 보여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약이 커 보여서 반으로 나눠 주고 싶은 날이 있어도, 허가사항은 이 약을 물과 함께 정제 그대로 먹고 씹거나 자르거나 분쇄해서는 안 된다고 적고, 의약품안전나라 DUR(의약품 적정 사용 정보)에도 「분할불가」로 올라 있습니다. 허가사항은 정제에 약이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고안된 흡수되지 않는 막이 있고 이 막은 몸에서 배설되므로, 대변에서 정제 모양이 보여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제품명의 OROS는 삼투압(osmotic)을 이용해 약이 조절되며 나오게 한 서방 정제라는 뜻이고, 하루 여러 번 먹는 속효성의 불편을 없애려고 개발됐다고 2012년 한국 연구진 논문이 풀이합니다. 쪼개거나 씹으면 서서히 나오게 한 특성이 망가져 효과와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은 국내 허가사항이 아니라 미국 FDA 라벨(2026년 4월 개정)에 있습니다.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투여할 수 없다고 허가사항이 적어서, 알약을 삼키기 힘든 아이라면 자르기 전에 처방한 의사와 상의할 문제입니다.

정리

  • 정제는 18·27·36·54mg 네 가지이고 하루 한 번 오전에 먹으며, 6~17세가 처음 시작하는 권장 용량은 모두 18mg입니다
  • 다른 메틸페니데이트에서 바꿔 온 아이는 환산표로 시작하므로, 같은 반 아이의 36mg과 숫자만 견주어 많고 적음을 가르기는 어렵습니다
  • 올릴 때의 틀은 1주 간격 18mg씩이고 하루 최대는 6~12세 54mg, 13~17세 72mg(체중 1kg당 2mg 이내)이지만, 최대는 목표가 아니라 한계입니다
  • 용량은 체중으로 계산하지 않고 증상과 부작용을 보며 맞추고, 시작한 뒤에도 조정이 이어지며, 올리거나 줄이는 것은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 정제는 씹거나 자르거나 가루 내지 않고 통째로 삼키며, 5세 이하에는 쓰지 않는 약입니다

※ 이 글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콘서타OROS서방정 18·27·36·54mg 허가사항(2026년 10월 23일 열람), 영국 NICE 진료지침 NG87(2018년 발행, 2019년 개정), 미국소아과학회 ADHD 진료지침(Pediatrics, 2019), ADHD 중개연구센터 진료지침(소아청소년정신의학, 2016), 한국 아이 대상 콘서타 용량 적정 연구(Psychiatry Investigation, 2012), 청소년 용량 적정 시험(2010)과 MTA 용량 분석(2001)의 초록, 미국 FDA 승인 라벨(DailyMed, 2026년 4월 개정)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진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용량을 올리거나 줄이는 것은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출처

약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달라진 건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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